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왔어이미 서울 가는 버스터미널이니까 막무가내로 나오랬지그날 나는 나가지 말았어야 했을까떡진 머리에 슬픈 눈망울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쇼룸에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네 핸드폰이 꺼졌었어그건 아마 진짜 운명이였을걸그날 이후로 내 카메라롤엔 너밖에 없었지둘이 처음 만난 주제에 꽃은 대체 왜 사달라고 한거야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이래